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1957년에 초연된 뮤지컬로, 아서 로렌츠가 원작을 썼고, 레너드 번스타인이 음악을, 스티븐 손드하임이 가사를 맡았다. 이 작품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비극 '로미오와 줄리엣'을 현대 뉴욕의 사회적 갈등을 배경으로 재구성한 이야기이다.

주요 줄거리는 두 개의 청소년 집단인 '제트'와 '샤크' 간의 갈등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제트는 백인 이민자로 구성되어 있고, 샤크는 푸에르토리코 이민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은 서로의 영역을 두고 충돌한다. 이러한 갈등 속에서, 제트의 주인공이자 로맨틱한 인물인 토니와 샤크의 리더의 여동생인 마리아 간의 사랑 이야기가 펼쳐진다.

뮤지컬은 여러 개의 유명한 곡을 포함하고 있으며, "Something's Coming", "Maria", "Tonight", "America" 등은 특히 잘 알려져 있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댄스, 음악, 연극, 그리고 사회적 주제를 결합하여 뮤지컬 장르의 전환점을 마련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1961년에는 이 뮤지컬을 바탕으로 한 영화가 제작되어 아카데미상에서 10개 부문을 수상하며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 작품은 이후 여러 차례의 리바이벌과 각종 각색을 통해 오늘날까지도 널리 공연되고 있으며, 뮤지컬과 현대 연극의 고전으로 자리잡고 있다.